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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북마크(메모)

  




이 책이 발간되고 3년, 그동안 정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이 전자책을 발매한 시점은 2020년 4월이다. 리뉴얼하는 시점은 2023년 3월경이다. 나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종합 베스트셀러 11주 1위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회사는 급격히 커져서 최대 규모의 마케팅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직원은 130명 이상 늘어났으며, 소득은 3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나는 이 방법론에 대해서 이미 4년 전에 〈라이프해커, 자청〉 채널을 통해 오목 이론, 표본 이론 등으로 설명했다.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3년이란 세월은 많은 것을 바꾼다. 책을 낸 이후 3년 동안 유튜브의 트렌드도 꽤 많이 바뀌었으며, 보충 설명해야 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이 하루 3권 정도 판매가 되는 걸 보면서, 하루빨리 리뉴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에 책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는 글을 다시 작성하고 싶었다. 이런 마음으로 리뉴얼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기존 책 분량의 2배가 되었다. 



유튜브의 원리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3년 전에 설명한 표본 이론, 언매칭, 10초 가치 입증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글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3년 전 예시로 등장하는 썸네일을 보면서 ‘이게 과연 될까’라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유튜브는 우연의 알고리즘이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의도적으로 알고리즘 신의 간택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마지막으로 컨설팅했던 〈비타민신지니〉 채널의 경우에도 컨설팅 전에는 3년간 평균 조회수가 2~3천 회에 달했지만 컨설팅 후 순식간에 100만 유튜버가 되었다(꼭 내 덕은 아니다). 종종 유튜브를 하는 지인들에게 “썸네일 이렇게 해 봐”라고 말하면 무조건 평소의 3~4배 조회수가 나오곤 했다. 




▲〈비타민 신지니〉 채널 바로가기

 




〈신녀성〉 채널에는 많은 영상이 있다. 이 중에 내가 출연했던 영상이 기간 대비 1등 영상이었다. 비결은? 썸네일을 내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녀성 님이 결혼하신 분이기도 하고, 워낙 어그로가 끌려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니 썸네일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신녀성〉 채널 바로가기



 



〈본질남〉 채널도 평소 300회의 조회수를 갖고 있다가, 내가 기획한 영상으로 60만 회를 기록하였다. 







▲〈본질남〉 채널 바로가기







〈희스토리〉채널은 어그로를 절대 끌지 않는 채널이다. 그렇기에 큰 조회수를 기록하긴 어렵다. 내가 지나가는 말로 ‘이번 영상에선 이 썸네일로 해라. 적어도 3배는 더 나올 거다’라고 말하고 넘어갔다. 



2년이 지나서 지금 찾아보니, 역시 채널의 영상들 중에선  중 하나가 되었다. 








▲ 〈희스토리〉 채널 바로가기





〈장사왕 임사부〉채널 또한 평소 200~3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던 채널이었다. 내가 지나가듯이 “이 썸네일로 하세요”라고 가볍게 제안했는데, 결국 이 채널에 있는 를 했다. 








▲ 〈장사왕 임사부〉 채널 바로가기




이 외에도 예시는 정말 무수히 많다.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은 내가 정해 준 썸네일로 하는 경우, 무조건 평소 조회수의 3~4배는 기록한다. 자랑하고 싶은 채널은 많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예시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질문한다. 



‘자청 님은 그럼 왜 유튜브 채널을 안 키우세요?’ 



내 주변에는 친한 100만 유튜버들이 10명 정도 있다. 오늘은 1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모은 사람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는 길이다. 서로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100만 유튜버들은 예의상 나에게 “자청 님은 100만 무조건 할 거 같은데 왜 안 하시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나는 절대 유튜브 채널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없다. 한번은 이런 적 있다. 내 직원이자 계열사 대표인 〈멘탈리환 손수현〉은 몇 개월 만에 구독자 5만 명을 모았다. 100만 조회수가 터진 영상이 날개를 달아 준 것이다. 나는 5만 명을 모은 〈〉에게 더 이상 유튜브를 운영하지 말라고 지령했다. 









▲ 〈멘탈리환 손수현〉 채널 바로가기




실제로 멈추라고 한 이후에는 일부러 허접한 영상을 올리며 2년간 운영하지 않았다. 







얼굴도 나오지 않고 부실한 영상에 음성만 나오는 식으로 조회수를 낮췄다. 즉, 의도적으로 조회수를 낮춘 것이다. 그 이유는 뭘까?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되면 리스크를 갖게 된다. 그 이상 커지는 경우 몇 배로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100만 넘는 유튜버들은 하루아침에 폭삭 망할 수 있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엔 사업을 크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구독자를 모으거나 30만 이상 조회수를 얻을 경우 리스크가 커진다. 



는 20~30만 조회수를 찍고 있다. 책 리뷰 유튜버로서는 최상위 결과지만, 나는 이 수치가 가장 적당하다고 본다. 만약 내가 좀 더 대중적인 주제를 잡는다면 조회수를 얻는 건 어렵지 않다. 일부러 책 소개를 함으로써 ‘책 안 읽는 사람들의 조회수’는 얻지 않으려 노력한다. 








▲ 〈라이프해커, 자청〉 채널 바로가기




30만 조회수 이상 나오게 되면, 말 그대로 개나 소나 보게 된다. 그 결과, 수많은 공격성 높은 순리자(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간_『역행자』)들의 타겟이 된다. 이들에겐 논리란 없고, 본인에게 열등감을 준 사람을 그저 적으로 생각하며 ‘상대의 인생을 망치기 위해’ 인생을 건다. 본인의 인생이 망해 가든 말든 상관없이, 누군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인생을 올인 하기도 한다. 유전자와 무의식에만 지배받는 좀비들의 타겟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조회수와 구독자 수를 조절하면서 유튜브를 운영할 자신이 있다. 그 비결은 뭘까? 바로 이 책에 나온 13가지 원리 덕분이다. 나는 이 덕에 공격은 받지 않으면서도 착실하게 사업을 키워 나가고 돈을 벌고 있다. 나는 이 아까운 지식을 당신이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세상을 최적화시켜 줬으면 한다. 




실행이 전부다



〈안경고수 최병무〉채널은 이상한마케팅 부트캠프(하루 만에 6가지 마케팅을 배우고 실행하는 교육)의 수강생이 시작한 유튜브 채널이다. 안경 특성상 표본이 급격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선전했다. 









▲〈안경고수 최병무〉 채널 바로가기 
 



3년간 유튜브를 망설였는데, 이상한마케팅 부트캠프를 찾아왔다. 부트캠프는 영상을 촬영하고 썸네일을 만들어서 올릴 때까지 집에 가지 못한다. 결국 안경고수 최병무 님은 3년간 망설인 클루지를 깨고 유튜브를 시작했고, 안경집으로 손님이 몰려들며 당연히 대박이 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가르쳐 준 것은 없다. 그저 실행만 시켜 줬을 뿐이다. 



실행이 전부다. 친구들과 1주일 안에 실행하도록 내기하든가, 어떻게든 환경 설정을 해서 실행해야 한다. 이 부분은 지겹게 얘기할 테니 잔소리는 이 정도로 끝내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이 책은 유튜브에 대한 책이지만, 나는 이 원리를 똑같이 적용하여 ‘종합 베스트셀러 11주 작가’가 되었다. 첫 책이 이런 기록을 세우는 건 전무후무하다. 그 원리는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그 유명한 명작,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첫 줄에 이런 대사가 있지 않은가? 



"Happy families are all alike; every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원리는 같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방식의 실패가 있지만, 성공하는 방식은 저마다 비슷하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유튜브를 키우는 법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로 연결시켜 돈을 버는 방법을 자세히 다루었다. 이 부분만큼은 내가 국내 최고의 기술자라 생각한다. 



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경우, 30만 유튜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구독자가 많아지고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회의적이다. 2023년, 올해만 해도 많은 100만 유튜버가 논란에 휩싸이며 은퇴했다. 1~10만 구독자를 보유하면서 비즈니스와 연결 짓는 게 ‘돈’으로서나 ‘리스크’로서나 최고라 생각한다. 해당 분야에서 나는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이 방법론에 대해서도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