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고 10기] 100대 부자 챌린지
3주차 (15~21번 미션)
(20) 쉬어가기 - 당신의 골든 타임
잠에 드는 시간과 노화의 관계 (feat. 텔로미어)
유시연
고등학교 때는 1~3시가 황금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는 일찍 잠에 드는 게 아까웠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장 풍부해지는 시간이었고 대체로 나는 그 때 블로그에 글을 썼었다. 그리고 20대 후반까지도 꾸준히 3~4시에 잠에 드는 것을 즐겼다. 그러나 꾸준히 오전에 일을 하면서 점차 나는 1시 이후의 새벽에 깨어있는 것이 얼마나 그 다음날의 일정을 망치는지 몸소 체험하게 됐다. (1살씩 먹으면서 더더욱 체감하는 중) 또한, 나는 평생 어머니에게 일찍 자야한다는 잔소리를 들어왔다. 체력적 요인과 정신적 요인이 결합됐다. 책을 읽고 유튜브를 보았다. 일찍 잠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노화의 척도인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만들어 생체나이를 되돌린다는 걸 알게됐다. 또한 일찍 잠에 들면 흉선에 있는 T세포가 암세포를 더 많이 잡아먹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이외에도 비정상 세포를 만들어내는 비율이 확연히 줄고, 피부가 재생되며 암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하 생략) 그래서 몸이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 9시에 불을 끄고 잔다. 그렇게 잔 다음날은 내 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컨디션이 다르다. 그 느낌을 체감해보면 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몸에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음.. 잘 맞는다기 보다 아침에 일을 시작하게 만들어서 틀에 나를 끼워맞춘 것 같기도 하다.) 그런식으로 좀 더 일찍 자려는 노력을 2~3년간 꾸준히 하게 되면서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이 바뀌었다. 눈을 뜨자마자, 오후 3~5시이다. 요즘은 3~5시가 가장 창의적이고 에너지 넘친다. 대신 그 시간에 높은 집중력을 쓰면 저녁을 먹은 뒤에 집중하기가 조금 어렵다. 하지만, 할 게 너무 많아서 도서관이나 카페에 간다. 장소를 바꾸면 그나마 집중력을 쥐어 짜낼 수 있다. 다행히 하루에 정신과 육체의 체력을 모두 소진하는 삶을 살고 있어서, 잠을 정말 잘 잔다. 눈을 감았다 뜨면 아침이다. 나는 이런 일과가 정신 건강에 정말 좋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매일 같은 루틴을 만들기 위해 들쑥날쑥했던 퇴근 시간을 모두 정리했다. 무조건 4시에 퇴근하고, 월-금 오후 시간에 해야할 일을 비율을 정한 뒤 순서를 정하려고 한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루틴을 몸에 붙여본 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빨리 자야겠다. +텔로미어에 대해 관심있다면 이 영상을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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