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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며 클루지에 빠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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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며 클루지에 빠지지 말아라 





이 글은 주관적이다. 진리는 아니다. 


이 글은 주관적으로 쓰인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세상의 모든 투쟁과 전쟁은 ‘주관적인 생각’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글 또한 이기적으로 쓸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위해 썼다”라고 말해보았자, 이미 저의 무의식에선 이기심이 작동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판적으로 읽으실 것을 권합니다.  




내 말이 그나마 당신의 생각보다 믿을만하다는 근거 



그렇다면 내 말과 당신의 말 중 누가 더 신뢰가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나마 제 말이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과를 낸 사람은 ‘맞는 말’할 확률이 높다."



저는 종종 철학과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들은 대부분 상상 속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 어떤 결과물도 내지 못했지만 ‘나는 똑똑하다’라고 생각하며 자위를 하고 살아갑니다. 사실 가만히 지켜보면, 이들은 지능이 정말 높습니다. 가끔은 ‘어떻게 저렇게 머리 회전이 빠를까?’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들도 많이 봅니다. 하지만 지능이 높은 것과는 별개로 정말 어리석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현실에 부딪혀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정신 승리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철학과를 그만 둔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세기의 천재들이었던 과거 대철학자들끼리도 의견이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결과물을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토론을 해봤자 우리는 정답에 도달할 수 없다’라는 결론에 이른 것입니다. 



10년 전,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착각할 수밖에 없다. 결국 심판자가 있어야 한다. 정답을 가려낼 리트머스지가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세상에 결과물을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관련 칼럼] 




예를 들어 ‘30일 동안 1일 1책 읽기’ 같은 도전은 ‘내가 세운 가설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 시험, 입사 지원 등도 현실 감각을 키우는 데 유익합니다. 당신이 신입이거나 입사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물을 내본 적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의 예상대로 상위노출이 됐나요? 당신의 예상대로 마케팅이 성공했나요? 당신의 생각대로 상사들이 움직였나요? 초기에는 실패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랬고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실패하면서 레벨업하는 것이 인생의 기본 원리입니다. 끊임없이 현실과 부딪혀야 합니다. 그래야 의사결정력이 높아집니다. 




14년 가까이 사업을 하면서 종종 꿈만 크고 합리화에 능한 신입들을 봅니다. 이들은 현실에서 어떤 결과물도 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성공에 대한 확신’은 가득 차 있습니다. 자신감은 좋지만, 결과가 좋을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은 종종 벽에 부딪힙니다. 그리고 “이 회사가 이상한 거야!”라는 합리화를 하며 퇴사를 결정합니다. 회사는 상대에게 잘해주려고 했지만, 결국 원망과 상처만 주게 되고 그들은 떠나갑니다. 그래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는 ‘과도한 자신감’, ‘과도한 환상’을 가진 신입은 잘 뽑지 않습니다. 뽑더라도 ‘저렇게 충성하지만, 얼마 안 가서 실패하고 합리화하며 나가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초기에 충성도가 낮고, 대표를 잘 몰랐던 사람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오랜 기간 결과물을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뭐 어차피 당신이 뽕을 맞고 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우리 회사는 2달 동안 당신의 뽕을 뺄 수밖에 없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완전한 자의식 해체를 시켜줄 것이며, 완벽한 메타인지를 시켜줄 겁니다. 신입 토너먼트에서 설령 우승했다 하더라도, 상사들의 압도적인 실력에 겸손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쨌거나, 당신이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면 ‘스스로 내린 판단’은 유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의사결정을 통해 맞는 결과물을 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는 게 낫습니다. 그 점에서, 당신의 판단보다 제 판단이 맞을 확률이 그래도 조금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회사에 대해 고민이 된다면 상사 혹은 대표에게 면담 신청을 해 보세요. 저는 당신에게 ‘회사 입장’이 아니라, 당신의 행복 관점에서 조언해 줄 겁니다. 



제가 사랑했던 직원이 하나 있습니다. 오랫동안 일했고 꼭 필요한 인재라고 느꼈던 ‘L’이 퇴사하겠다고 했을 때, 저는 단 한 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L 님은 마지막 출근 날에 “잡지 않아서 많이 서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L 님이 회사에 남는다면 정말 빠르게 성공할 수 있고 2년 안에 임원이 되어 4배가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퇴사 후 1년이 지난 현재,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만약 회사를 다녔다면 지금 프리랜서로 버는 금액의 최소 2배가량의 소득을 얻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새롭게 배운 것도 훨씬 많아서, 현재보다 5배 이상 성장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실 결과가 이렇게 될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L 님의 행복을 위해서 일단은 퇴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2년 간 제 역할을 다 했고, 책임감 있게 일해왔기 때문에 그녀에겐 돈보다 행복이 우선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의식만 강하고 세상과 부딪혀보지 않은 사람은 항상 회피만 합니다. 저는 10년 넘게 수많은 정신 승리형 인간을 보았습니다. 후에 ‘실패 사례’들을 나열하겠지만,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합니다.  



특히 스스로 어떤 결과물도 낸 적이 없다면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물을 낸다는 건 사람들에게 뛰어난 아이디어로 감탄을 자아낸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 돈과 매출로 환산되는 결과물을 낸 것을 말합니다. 아무런 결과물을 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상사보다, 다른 사람들보다 옳은 판단을 했어’라고 생각한다면 틀릴 확률이 높습니다. 항상 의심해야 합니다. 



매출로써 아무런 결과를 내본 적도 없이, 몇 번의 기획서에 대해 칭찬받은 후 맛탱이 간 사람들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기획서를 잘 쓰거나, 면접을 기가 막히게 잘 보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그럴듯해 보이게 스피치하거나 발표를 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말 잘하는 사기꾼’이 많은 겁니다. 말로 상대를 감동시키고 감탄을 자아내는 일은 쉽습니다. 하지만 말로 약속하고 실제 결과를 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즉, 결과물을 확실히 내기 전까지는 겸손할 필요가 있고, 자신의 판단에 대해 확신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나는 동기 중에 압도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는가?”

“내가 기획한 것이 실제 돈으로 환산되었는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면접에서 만점을 받거나 PPT 작성과 발표를 기가 막히게 잘했음에도 아무런 결과를 못 낸 사람들이 맛탱이가 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입으로 백날 떠들고 사람을 홀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실제 결과물을 내기 전까지는 절대 자만해선 안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결과물을 낸 사람’을 따르라는 말은 아닙니다. 스스로 내린 결정을 믿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리석은 실패를 경험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너무 자만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실패한 뒤, 남 탓을 하거나 이상한 합리화만 하지 말라는 겁니다. 







대표가 결정한 것들이 그래도 결과물을 냈고, 당신의 결정보다는 내 말을 들어볼 만하지 않겠나?

[관련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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