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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비즈니스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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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비즈니스의 한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 따르면, 위대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은둔형이라 말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코카콜라의 CEO를 아시나요? 디즈니의 CEO를 아시나요?



이 책은 20여 년 전에 나온 책으로, 그때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이 최강의 기업입니다. 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이러한 스타 CEO가 브랜딩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스타비즈니스는 매우 한계가 있습니다. 오너 리스크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오너가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공격을 받으면 회사는 위기를 겪게 됩니다. 저는 유튜브를 하고 책을 내면서 업계에서 나름 유명해졌습니다. 오너 리스크가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저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봅니다. 이상한마케팅과 아트라상의 고객군은 ‘자청’을 보고 결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혹여나 제가 감옥에 가는 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이상한마케팅의 마케팅 기술력은 최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재계약률 97.6%, 23년 8월~24년 1월 전문직 기준). 병원장이 이상한마케팅으로 대박이 난 상황인데, 오너 리스크가 터졌다고 해서 계약을 끊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남양유업, 대한항공도 오너 리스크가 터지고 불매운동이 벌어졌지만 망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재용이 갑질 논란에 휘말리거나 애플의 윤리적 문제가 발생해도, 사람들이 삼성과 애플 핸드폰을 안 쓰고 중국 제품을 쓸까요? 대한항공의 서비스가 최상의 품질을 갖고 있다면, 오너 리스크가 터져도 구매를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유니클로도 역대급 불매운동을 겪었지만, 3년 만에 1조 매출을 회복했습니다. 2022년 한국에서만 영업이익이 1,000억원입니다. 아직도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왜냐하면 본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오너 리스크 보다 심각한 ‘반일 감정’으로 역대급 불매운동이 있었음에도 본질이 좋으니 살아남는 겁니다. 



갑질을 하거나, 윤리적 문제를 만들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본질이 좋은 회사는 오너 리스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만약 제가 정말로 범죄에 연루되었더라도, 제가 대표직에서 내려가면 그만입니다. 회사의 매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나아가 회사가 더욱 견고해지면 이런 문제는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모든 게 안정화되면 저 또한 가능한 은둔형으로 갈 생각입니다. 회사 초기에는 대표가 어느 정도 활약하게 되면, 좋은 인재들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고 영업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단계별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면 됩니다. 어쨌거나, 스타비즈니스의 한계는 별로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